모바일UX5 풀투리프레시 디자인 (트리거 거리, 햅틱 피드백, 결과 카피) 트리거 거리(Pull Distance)를 80px에서 60px로 줄였더니 풀투리프레시 사용률이 11%에서 27%로 뛰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확인했을 때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고작 20px 차이가 이렇게 큰 행동 변화를 만든다는 게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반복 검증할수록 결과는 같았고, 이후 외주 4건에서 같은 파라미터를 표준화하면서 이 수치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트리거 거리풀투리프레시에서 가장 먼저 건드려야 할 건 트리거 거리입니다. 트리거 거리(Pull Distance)란 사용자가 화면을 아래로 당겼을 때 리프레시가 실제로 실행되기 시작하는 임계 지점까지의 픽셀 거리를 말합니다. 이 거리가 너무 길면 사용자가 "아, 이게 되는 기능이구나"라는 걸 인지하기 전에.. 2026. 6. 5. UI 모션 디자인 (이징 함수, 타이밍, spring 물리)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클라이언트에게 "좀 더 부드럽게 해주세요"라는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 저도 5년 차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이 한마디 앞에서 막막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부드러움'은 감각이 아니라 수치입니다. 이징 함수와 타이밍 구간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야 저는 그 막막함에서 벗어났습니다.이징 함수, 숫자로 부드러움을 만드는 법일반적으로 모션 디자인에서 200ms 안팎의 트랜지션이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고 핀테크 모바일 앱 외주를 진행했었는데, 실제 사용자 테스트 결과는 생각과 달랐습니다.디폴트로 적용해둔 linear 200ms 트랜지션을 ease-out 280ms로 바꿨을 뿐인데, NPS(Net Promoter Score)가 6점에서 8점으로 올랐습니다. NPS란.. 2026. 5. 2. UX 법칙 실전 적용 (피츠의 법칙, 힉의 법칙, 밀러의 법칙) UX 법칙을 외우고 있다고 해서 좋은 디자인이 나올까요? 저는 이 질문에 솔직히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피츠의 법칙, 힉의 법칙, 밀러의 법칙. 이름은 익숙하지만 실제 프로젝트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아는 디자이너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직접 카드 앱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세 법칙을 한꺼번에 적용해보고 나서야, 법칙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근거로 쓰는 것임을 실감했습니다.피츠의 법칙, 버튼 위치 하나가 바꾼 숫자들버튼을 크게 만들자는 말은 누구나 합니다. 그런데 왜 크게 만들어야 하는지 수치로 설명할 수 있는 디자이너는 얼마나 될까요?피츠의 법칙(Fitts' Law)은 1954년 심리학자 폴 피츠가 제시한 법칙으로, 목표물까지의 이동 시간은 거리에 비례하고 목표물의 크기에 반비례한다는 원리입.. 2026. 4. 27. 하단 탭바 설계 (발견성, 터치타겟, 마이크로인터랙션)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한때 햄버거 메뉴가 "깔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메인 화면을 건드리지 않아도 되고, 아이콘 하나로 모든 기능을 숨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모바일 뱅킹 앱을 리디자인하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주요 기능에 도달하는 평균 탭 수가 3.2회에서 1.4회로 줄고, 첫 사용일 기준 작업 완료 시간이 12.8초에서 7.1초로 단축되는 걸 숫자로 확인하고 나서야 하단 탭바가 단순한 디자인 선택이 아니라 사용성의 핵심 구조임을 실감했습니다.발견성을 결정하는 구조, 탭바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앱을 처음 켠 사람이 "이 기능이 어디 있지?"라고 헤매기 시작하면 그건 콘텐츠 문제가 아니라 네비게이션 문제입니다. 저는 이것을 발견성(discoverability)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합니다. .. 2026. 4. 27. 모바일 앱 UX (레퍼런스 분석, 타이포그래피, 터치 영역) 처음 모바일 앱 UI를 설계하던 날, 저는 꽤 자신 있었습니다. 화면을 빈틈없이 채우고 컬러도 다양하게 쓰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라고 믿었으니까요. 그 착각이 얼마나 비싸게 먹혔는지, 사용자 테스트 결과지를 받아 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이 글은 그 시행착오를 통해 몸으로 배운 모바일 UX 핵심 원칙 세 가지를 정리한 것입니다.잘 만든 앱을 뜯어봐야 배움이 생긴다디자인을 처음 배울 때 핀터레스트부터 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색감이 예쁜 목업 이미지를 모아두고 '이런 느낌으로 만들자'고 생각하는 거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제 앱으로 구현하려고 하면 핀터레스트에서 본 것들이 거의 도움이 안 됩니다. 그 이미지 대부분이 실제로 작동하는 UI가 아니라, 포트폴리오용 목업(mockup)이기 때문입니.. 2026.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