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대응1 오후 세 시가 되면 가방을 챙기시는 어르신 어르신 한 분이 계셨습니다. 여든이 넘으신 남자 어르신인데, 오후 세 시 무렵만 되면 어김없이 가방을 챙기고 현관 쪽으로 걸어가셨습니다. "내 발로 내가 가는데 왜 못 가게 하느냐." 직원이 막아서면 언성이 높아지고, 어떤 날은 가방을 바닥에 던지기도 하셨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이 글의 사례는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사례를 섞고 각색한 것입니다.치매를 공부하는 분들은 이런 행동을 귀가 집착이라고 부릅니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센터가 싫으신가" 싶어 마음이 무너지는 행동이지만, 현장에서 오래 지켜본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막을수록 강해지고, 이기려 들면 진다처음에는 저희도 서툴렀습니다. "조금만 계시다 가세요", "차가 아직 안 왔어요" 하고 설득했지요. 결과는 늘 나빴어요. 설득은 어르신 귀에.. 2026.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