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설계5 RAG UX 설계 (출처 신뢰도, 한국어 패턴, 실전 적용) 출처 표시 하나만 바꿨는데 NPS가 4점에서 8점으로 두 배 뛰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사내 위키 검색 외주에서 LLM 답변을 출처 없이 결과만 내보냈을 때 사용자 신뢰도가 바닥이었는데, RAG 응답 컴포넌트에 출처 표시를 붙인 것만으로 점수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술 완성도보다 신뢰 설계가 먼저라는 걸 그때 뼈저리게 배웠습니다.출처 신뢰도: RAG가 신뢰받는 구조가 따로 있습니다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란 LLM이 답변을 생성할 때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끌어와 사실에 가깝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모델이 기억만으로 대답하는 게 아니라 문서나 웹 검색 결과를 먼저 찾아보고 그걸 근거로 답하는 구조입니다.여기서 핵심이 하나 있습니다. 기술적으.. 2026. 5. 15. 앱 온보딩 설계 (코치마크, 활성화 지표, 리텐션) 앱을 처음 켰을 때 화면 가득 설명이 쏟아지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직전 핀테크 앱 외주에서 그 반대편을 직접 설계해야 했을 때, 처음엔 '많이 알려줄수록 좋겠지'라는 생각으로 5단계짜리 풀스크린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사용자 인터뷰에서 "튜토리얼이 너무 길어서 중간에 꺼버렸다"는 피드백이 다섯 건이나 나왔습니다. 온보딩이 오히려 이탈의 원인이 된 셈입니다.코치마크 3개로 D1 리텐션을 12%p 끌어올린 이유그 피드백을 받고 바로 구조를 뜯어고쳤습니다. 5단계 풀스크린을 없애고, 코치마크(Coach Mark) 3개만 남겼습니다. 코치마크란 특정 UI 요소 위에 말풍선이나 하이라이트로 설명을 덧붙이는 온보딩 패턴으로, 사용자가 실제로 해당 기능.. 2026. 5. 7. 스낵바 알림 (컴포넌트, 큐 관리, 다크모드) 장바구니 담기 버튼을 눌렀을 때 화면 절반을 가리는 모달이 뜨면, 사용자는 본능적으로 "왜 자꾸 방해하냐"고 느낍니다. 저도 직접 겪었습니다. 이커머스 모바일 앱 외주에서 같은 이유로 한 달에 12건의 컴플레인이 들어왔고, 모달을 스낵바로 교체한 뒤 컴플레인이 0건이 됐습니다. 스낵바 하나가 UX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모달 대신 스낵바를 쓰는 이유모달(Modal)이란 사용자의 현재 작업을 강제로 중단시키고 확인을 요구하는 전면 팝업 방식입니다. 정보 전달보다 사용자의 행동을 차단하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단순 확인 메시지에 모달을 쓰면 불필요한 인지 부하가 발생합니다.반면 스낵바(Snackbar)는 화면 하단에 잠시 떴다가 사라지는 비침입형 알림 패턴입니다. 사용자가 하던.. 2026. 5. 3. 빈 화면 UX (Empty State, CTA 설계, 활성화율) 솔직히 저는 빈 화면을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가 없습니다' 한 줄이면 충분하다고 여겼으니까요. 그 생각이 바뀐 건 B2B SaaS 대시보드 외주를 진행하면서입니다. 빈 상태 화면 하나 바꿨을 뿐인데 7일 활성화율이 38%에서 61%로 뛰었습니다. 그때 처음 깨달았습니다. 빈 화면은 디자인의 빈 공간이 아니라, 사용자가 이탈하거나 남거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접점이라는 것을.Empty State 설계, 왜 한 줄 텍스트로는 안 되는가Empty State란 앱이나 서비스에서 보여줄 콘텐츠가 없을 때 나타나는 화면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장바구니가 비어 있거나, 검색 결과가 없거나, 처음 가입해서 아직 데이터가 없는 그 순간입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 순간에 아무런 안내 없이 .. 2026. 5. 2. UI 간격 설계 (게슈탈트, 디자인 토큰, 시각 위계) 어드민 대시보드 설정 페이지를 처음 만들 때, 저도 그랬습니다. 간격을 16px로 통일하면 깔끔해 보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파일럿 테스트에서 5명 중 3명이 "섹션 경계를 찾기 어렵다"고 했을 때, 뭔가 근본적인 걸 놓쳤다는 걸 직감했습니다. 간격이 균일하면 정돈돼 보인다는 건 초심자 시절의 미신이었습니다. 공간이 의미를 만든다는 관점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시각 위계 자체가 무너집니다.균일한 간격이 왜 오히려 독이 되는가UI 설계에서 간격은 단순한 여백이 아닙니다. 어떤 요소가 같은 그룹에 속하는지, 어디서 섹션이 끊기는지를 눈이 아닌 뇌가 먼저 판단합니다. 이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게슈탈트(Gestalt) 원리입니다. 게슈탈트란 독일어로 '형태' 또는 '전체'를 뜻하는 개념으로, 인간의 .. 2026. 4.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