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밍 발산단계 브레인스토밍을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골라내는 회의”를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브레인스토밍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은 정리 단계가 아니라 발산 단계다. 이 발산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수렴 기법을 써도 결과는 평범해진다. 발산단계는 말 그대로 생각을 최대한 넓고 자유롭게 펼치는 시간이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맞는 생각’이 아니라 ‘많은 생각’이며 ‘완성도’가 아니라 ‘연결의 가능성’이다.
브레인스토밍 발산단계 발산단계의 목적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절반만 이해한 것이다.
발산단계의 본질은 사람들의 사고를 기존의 틀에서 해방시키는 것이다. 평소 업무에서는 효율, 리스크, 현실성 같은 제약이 늘 사고를 억누른다. 발산단계는 이 제약을 잠시 내려놓는 시간이다. 이 단계에서 참가자들은 “이게 가능할까?”가 아니라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 심리적 전환이 일어나야 비로소 새로운 연결과 관점 전환이 가능해진다.
| 사고 기준 | 현실성, 리스크 | 가능성, 상상 |
| 발언 태도 | 조심스러움 | 자유로움 |
| 아이디어 성격 | 정제됨 | 거칠고 원초적 |
발산은 결과를 만드는 단계가 아니라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단계다.
많은 브레인스토밍이 실패하는 이유는 참가자들이 너무 빨리 “똑똑한 사람”이 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말하기 전에
스스로 검열하고, “이건 별로일 것 같아”라며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하지만 발산단계에서의 자기검열은 창의성의 최대 적이다.
아이디어는 말로 나오는 순간 다른 사람의 사고와 결합하며 진화한다.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생각은 어떤 가능성도 만들지 못한다.
| “이건 너무 유치해” | 아이디어 연결 기회 상실 |
| “이미 나온 얘기 같아” | 변형·확장 가능성 차단 |
| “실현이 어려워 보여” | 혁신 아이디어 초기 제거 |
발산단계에서는 똑똑함보다 솔직함이, 판단보다 표현이 더 중요하다.
브레인스토밍 발산단계 발산단계를 운영할 때 반드시 공유되어야 할 기본 원칙이 있다. 바로 ‘질보다 양’, ‘정답보다 속도’다.
아이디어는 일정 수 이상이 쌓여야 패턴이 보이고, 그 패턴 속에서 의미 있는 조합이 탄생한다. 초반부터 질을 따지면 그 임계점에
도달하지 못한다.
| 양 우선 | 많이 나올수록 조합 가능성 증가 |
| 속도 중시 | 빠른 발언이 사고 흐름 유지 |
| 중복 허용 | 같은 생각도 다른 표현이면 자산 |
| 평가 금지 | 판단은 다음 단계로 이연 |
실무에서는 “10분 동안 30개 아이디어”처럼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제시하면 참가자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발언하게 된다.
발산단계에서 질문은 사고의 엔진이다. 질문이 평범하면 아이디어도 평범해지고, 질문이 자극적이면 사고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 오른다. 좋은 발산 질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가정 질문 | 상상력 자극 (“만약 제약이 없다면?”) |
| 극단 질문 | 사고 확장 (“이걸 10배로 키우면?”) |
| 전환 질문 | 관점 이동 (“고객 입장이라면?”) |
| 부정 질문 | 틀 깨기 (“이걸 일부러 망치려면?”) |
예를 들어 “이 제품을 어떻게 개선할까?” 대신 “이 제품을 사람들이 열광하게 만들려면?” 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발산의 폭은 크게 달라진다.
브레인스토밍 발산단계 발산단계는 말로만 진행해도 되지만 시각적 도구를 함께 쓰면 효과가 배가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보이는 순간’ 더 많은 아이디어를 덧붙이게 된다.
| 포스트잇 | 1아이디어 1메모, 빠른 확산 |
| 화이트보드 | 아이디어 실시간 기록 |
| 온라인 보드 | 원격 회의 시 동시 발산 |
| 타이머 | 긴장감과 속도 유지 |
진행 방식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발산단계에서는 발언 순서를 고정하거나, 라운드 로빈 방식을 사용하면 일부 사람만 말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퍼실리테이터는 이 단계에서 “좋아요”, “재밌는 시선이에요”, “그렇게도 볼 수 있겠네요”
같은 긍정적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진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대부분 처음에는 이상하게 들린다. 발산단계에서 “그건 좀 이상하지 않아?”라는 반응이 나오면
그 순간 퍼실리테이터는 즉시 제동을 걸어야 한다. 이상한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은 가치를 가진다.
| 사고 확장 | 기존 사고 틀을 흔듦 |
| 연결 촉매 | 다른 아이디어와 결합 |
| 방향 전환 | 새로운 문제 정의 유도 |
예를 들어
“이 서비스를 게임처럼 만들면 어때요?”
라는 말은 처음엔 엉뚱해 보이지만,
→ 포인트 시스템
→ 레벨 구조
→ 참여 유도 설계
같은 현실적인 아이디어로 확장될 수 있다.
발산단계에서는 이상함이 곧 자산이다.
발산단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는 분명하다.
말이 끊기지 않고,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를 부르고 참가자들의 표정과 몸짓이 점점 활발해진다.
| 발언 속도 증가 | 사고 흐름 활성화 |
| 웃음과 반응 | 심리적 안전 확보 |
| 아이디어 연결 | 확장 가능성 충분 |
| 중복 발생 | 양의 임계점 도달 |
이 신호들이 나타났다면 발산은 충분히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그 아이디어들을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다음 단계다. 중요한 점은 발산단계를 너무 일찍 끊지 않는 것이다. 조금 지친 순간 이후에 오히려 진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브레인스토밍 발산단계 브레인스토밍 발산단계는 겉보기에는 산만하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혼란 속에 새로운 연결과 관점 전환의 씨앗이 숨어 있다. 발산을 억제하면 회의는 깔끔해질지 몰라도
결과는 늘 예상 가능한 수준에 머문다. 반대로 발산을 충분히 허용하면 정리는 조금 힘들어질 수 있어도 완전히 다른 차원의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다음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이렇게 말해보자. “지금은 정리하지 말고, 일단 다 꺼내봅시다.” 그 한마디가
평범한 회의를 생각이 폭발하는 시간으로 바꿔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