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5 웹 접근성 (KWCAG 한계, 스크린리더, 색 대비) 솔직히 저는 KWCAG 인증 마크를 받으면 접근성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공기관 민원 서비스 컨설팅을 맡기 전까지는요. 실제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앉혀 놓고 테스트를 돌리기 전까지, 저도 체크리스트를 통과한 서비스가 '쓸 만한 서비스'라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이 얼마나 안이한 것이었는지, 테스트 첫날 확인했습니다.KWCAG 인증, 통과했는데 왜 못 쓰나KWCAG(한국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는 국내 웹 서비스가 접근성 인증을 받을 때 기준이 되는 검사 항목 33개짜리 체계입니다. 여기서 KWCAG란 국제 표준인 WCAG(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를 국내 실정에 맞게 압축·적용한 지침으로, 정보통신접근성(WA) 인증의 근거가 됩니다. 문제는 이 압축 과정에.. 2026. 4. 14. 온보딩 UX 개선 (A/B 테스트, 전환율, 선택 과부하) 버튼을 늘릴수록 사용자가 더 많이 행동할 것 같지 않으신가요?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전환율 데이터를 열어보는 순간, 그 상식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옵션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멈추고, 결국 떠납니다. 온보딩 화면에서 버튼 하나를 지웠더니 전환율이 35% 올랐던 날, 저는 진심으로 당황했습니다.A/B 테스트로 확인한 선택 과부하의 실체온보딩(Onboarding)이란 신규 사용자가 서비스를 처음 접했을 때 핵심 기능까지 안내하는 일련의 흐름을 말합니다. 이 첫 경험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사용자가 서비스에 정착할지, 그냥 떠날지가 결정됩니다.제가 직접 경험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프로젝트에서도 문제는 같은 곳에서 터졌습니다. 회원가입 직후 뜨는 모달 팝업(Modal Popup), 즉 .. 2026. 4. 13. 피그마 오토 레이아웃 (패딩, Fill Container, 반응형) 텍스트 하나 바꿨을 뿐인데, 버튼 크기가 틀어지고 카드 레이아웃이 무너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 상황을 수십 번 반복하다가 오토 레이아웃을 제대로 배웠습니다. 배우고 나서 든 첫 번째 생각은 "왜 이걸 이제야 알았지"였습니다. 피그마 오토 레이아웃이 실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겪어보니 무엇이 달라지는지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패딩과 갭, 이 두 가지가 레이아웃의 전부다오토 레이아웃(Auto Layout)을 처음 켰을 때 패널에 낯선 숫자들이 쭉 나열돼 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뜯어보면 개념은 단순합니다. 오토 레이아웃의 핵심을 구성하는 요소는 딱 두 가지입니다.첫 번째는 패딩(Padding)입니다. 패딩이란 프레임의 테두리와 내부 콘텐츠 사이의 여백을 말합니다. 상하좌우 .. 2026. 4. 13. UI 아이콘 디자인 (직관성, 통일된 스타일, 시각보정) 아이콘 하나 잘못 고르면 앱 전체가 무너진다는 말, 믿어지시나요? 저는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고 나서야 이게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무료 아이콘 5개 라이브러리를 섞어 쓴 결과, 사용자 테스트에서 '이 앱 뭔가 이상한데요'라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의 그 당혹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아이콘은 언어다 — 직관성이 전부가 아닌 이유아이콘을 고를 때 대부분의 디자이너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기준은 직관성입니다. 누가 봐도 검색창은 돋보기, 알림은 종 모양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기준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저는 직관성에만 집중하다가 더 근본적인 문제를 놓쳤습니다.아이콘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텍스트를 대체하는 약속된 시각 언어입니다. 그래픽 디자인 이론가 스티븐 헬러(Steven He.. 2026. 4. 13. 서비스 블루프린트 (백스테이지, 가시선, 실패지점) 고객 불만의 진짜 원인이 UI가 아닌 백스테이지 시스템에 있다는 사실, 블루프린트를 직접 그려보기 전까지는 저도 몰랐습니다. 서비스 블루프린트(Service Blueprint)는 서비스 전달 과정을 단계별로 시각화한 설계 지도입니다. 이 한 장의 지도가 팀의 논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은 경험을 공유합니다.백스테이지를 보지 못하면 문제의 절반을 놓친다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처음 맡았을 때, 저는 솔직히 블루프린트를 형식적인 산출물로 생각했습니다. 고객 여정 지도(Customer Journey Map)와 비슷한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작성해보니 전혀 달랐습니다.서비스 블루프린트의 가장 큰 특징은 가시선(Line of Visibility)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두 층으로 나눈다는 점입니다. 여기.. 2026. 4. 12. UX 사용자 인터뷰 (반구조화 인터뷰, 황금비율 질문, Affinity Diagram) 처음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저는 질문지를 빈틈없이 채워놓고 순서대로 읽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때는 그게 가장 체계적인 방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사용자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제가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버리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손에 쥐어진 건 기껏해야 평범한 답변 목록뿐이었고, 진짜 인사이트는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질문 하나가 인사이트의 깊이를 결정한다 — 반구조화 인터뷰와 황금비율 질문UX 리서치에서 인터뷰 질문 설계는 단순히 무엇을 물어볼지 정하는 일이 아닙니다. 사용자로부터 어떤 수준의 답변을 끌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작업입니다.질문의 구체성 스펙트럼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포괄적 질문은 "앱을 사용하면서.. 2026. 4. 1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