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5 Maze 원격 사용성 테스트 (도입 배경, 운영 전략, 한국 적용) 헬스케어 앱 외주를 맡았을 때, 저는 200명을 모집해 158명의 완료 데이터를 7일 만에 뽑아냈습니다. 모더레이티드 테스트로 같은 표본을 모았다면 한 달은 가뿐히 넘겼을 작업이었습니다. Maze로 원격 사용성 테스트를 돌린 결과였습니다. 원격 테스트가 편리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이렇게 체감이 클 줄은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원격 사용성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원격 사용성 테스트(Remote Usability Testing)는 테스트 진행자와 참가자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상태에서 제품의 사용성을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참가자가 자신의 환경에서 태스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리서처가 온라인으로 수집하는 구조입니다.일반적으로 원격 테스트는 대면 테스트보다 데이터 품질이 낮다고 알려져.. 2026. 5. 25. FigJam 워크숍 퍼실리테이션 (내러티브 아크, 익명 투표, IME 오류) 워크숍이 조용한 건 참여자 문제일까요, 아니면 진행자 문제일까요? 저는 처음 FigJam으로 OKR 워크숍을 진행했을 때 이 질문을 정면으로 맞닥뜨렸습니다. 포스트잇 하나 안 붙는 캔버스를 보면서 '도구를 잘못 고른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문제는 도구가 아니라 운영 규칙이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FigJam 워크숍에서 실제로 효과가 있었던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내러티브 아크로 워크숍을 설계하면 무엇이 달라지나요워크숍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뭔가요? 아마 대부분 "어떤 활동을 넣을까"에서 출발할 겁니다. 그런데 저는 세 번의 OKR 외주 퍼실리테이션을 거치면서 활동보다 흐름이 먼저라는 걸 몸으로 익혔습니다.워크숍을 내러티브 아크(narrative arc) 구조로 설계하는 접근이 있.. 2026. 5. 25. Sketch 완전 정복 (Mac 환경, Symbol 활용, Git 연동) 5년 차 프리랜서로 부트캠프 강의 외주를 맡으면서 Sketch를 다시 잡았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Figma가 대세인 지금 Sketch를 가르친다는 게 맞는 선택인지 반신반의했는데, 수강생 반응이 Figma 강의보다 훨씬 좋았거든요. Mac 환경에서 Sketch가 왜 여전히 유효한지, 어떤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지 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봤습니다.Mac 환경에서 Sketch가 살아남은 이유Sketch는 2010년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Photoshop 기반 UI 디자인 워크플로에 지쳐 있던 디자이너들에게 빠르게 퍼졌습니다. 저도 그 세대입니다. 당시 웹 화면 하나 그리려고 Photoshop 레이어를 수십 개 쌓던 방식과 비교하면, Sketch는 말 그대로 숨통이 트이는 경험이었습니다.지금.. 2026. 5. 24. Linear 입문 (Jira 비교, 이슈 생성, 한국 도입) Jira를 쓰면서 이슈 하나 만드는 데 2분 가까이 걸린다는 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러다 시리즈A 스타트업 디자인-개발 협업 외주에서 팀 전체가 Linear로 전면 이동했고,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두 주 만에 이슈 작성 시간이 1분 40초에서 28초로 줄었을 때, 그제서야 툴이 워크플로우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실감했습니다.Jira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Linear는 소프트웨어 팀을 위해 설계된 이슈 트래킹(issue tracking) 도구입니다. 이슈 트래킹이란 팀이 처리해야 할 작업, 버그, 요청 사항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생성·할당·추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Jira도 같은 범주에 속하지만, Linear는 설계 철학 자체가 다릅니다.Jira는 계층형 폴더 구조, 즉 에픽.. 2026. 5. 24. Webflow 3D 슬라이더 (슬라이더 구조, Finsweet 연동, 인터랙션 템플릿)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Webflow로 3D 슬라이더 작업을 받았을 때 JS로 직접 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견적을 꽤 높게 잡았는데, 나중에 Webflow 네이티브 인터랙션과 Finsweet 라이브러리 조합으로 같은 결과물을 1/3 시간에 끝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외주 제안서를 쓰는 방식 자체를 바꿨습니다.슬라이더 구조를 제대로 잡아야 하는 이유Webflow 슬라이더를 처음 다루는 분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슬라이드 너비를 줄여서 여러 슬라이드를 동시에 보여주려고 하는 방식입니다. 저도 처음엔 그게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문제는 슬라이더 이동 거리가 슬라이드 너비가 아니라 슬라이더 마스크(mask)의 너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는 .. 2026. 5. 23. Replit Agent 실전 후기 (자연어 프롬프트, MVP 배포, 한국어 워크플로우) 기획자나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꼭 한 번쯤 마주치는 상황이 있습니다. 클라이언트가 "프로토타입 먼저 보고 싶다"고 하는데, 개발자 섭외는 시간이 걸리고, 예산은 빠듯하고, 마감은 코앞인 상황. 저도 스타트업 MVP 외주에서 정확히 그 상황에 놓인 적이 있습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만 있는 팀에서 3일 안에 풀스택 프로토타입을 내놔야 했습니다. 그때 Replit Agent를 처음 진지하게 써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앱이 만들어지는 구조Replit Agent의 핵심은 LLM(거대 언어 모델, Large Language Model)을 기반으로 한 자연어 인터페이스입니다. LLM이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을 뜻합니다. .. 2026. 5. 22.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